아름다운글

용서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20-04-20 (월) 14:27
ㆍ조회: 14      
용서 (U. 샤퍼)


조금 더 감정을
자제했어야 했는데
그대를 너무 모질게 대했던 것
지금 늦기는 했지만
용서를 청합니다.
물론 그 자리에서 용서를 청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생각뿐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하지... 라는 생각 역시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미움의 감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것
그것을 잊었던 것입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옛 어른들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모른 척 덮어두자는 것뿐
용서가 없으면 미움의 앙금은
여전히 저 가슴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불시에 떠올라
서로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미움을 키워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대를 용서하고
나 또한 그대의 용서를 받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사이의 모든 것이
분명해지고 우리의 사랑도
커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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