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생명윤리에 대한 의식 전환 시급
ㆍ작성자 가정사목부
ㆍ작성일 2012-03-09 (금) 09:09
ㆍ분 류 생명과 성
ㆍ조회: 1430      

 

수원 복음화국 ‘생명 존중’ 설문 … 신앙생활 실태파악·의견수렴 위해
교회 가르침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차이 보여 사목적 방안 마련 필요
 

인간 생명 존중과 관련해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실제 생활 안에서 큰 괴리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회의 가르침을 알고 있는 신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인공피임과 시험관 시술, 임신중절 등을 찬성하는 비율이 높아, 생명윤리에 대한 올바른 의식 제고와 실천을 독려하는 사목적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이 지난 1월 말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신앙인의 생명 존중’ 인터넷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구·약품 등을 사용하는 인공피임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찬성 혹은 조건부 찬성한다는 비율은 응답자의 70.9%와 69.1%로 조사됐다. 임신중절(낙태)을 찬성 혹은 조건부 찬성한다는 응답비율도 20.4%였다. 이러한 결과는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71.8%)이 높고, 현 사회의 생명경시 풍조가 심각하다(97.6%)고 밝힌 내용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교회 가르침을 아는 것과 달리 실천하는 면에서는 심각한 모순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해 교구 복음화국 인터넷 설문 조사분석팀은 “신앙인들은 대부분 인간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천적인 면에서는 많은 부분 미흡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분석팀은 “교회의 윤리적 가르침들이 실제 신자들의 의식과 삶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며 “교회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목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구민들은 인간 생명 존중에 대한 정보는 주로 교회(55.8%)를 통해 얻고 있으며, 생명경시풍조와 죽음의 문화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힘도 ‘신앙’(88.7%)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그릇된 성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회와 사회가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49.5%를 차지했다.

교구 복음화국은 최근 정기적인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신자들의 의식과 신앙생활 실태를 파악, 보다 나은 신앙생활을 독려하고 사목적 지원을 펼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교구는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교구민들의 신앙생활을 활성화를 위한 보다 실제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교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중이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가톨릭신문 : 2012-03-11 [제2786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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