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 운동, 가톨릭 교회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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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고비용 혼례 문화 개선에 가톨릭교회가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2월 17일 서울 명동 교구장 집무실에서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을 만나 허례허식을 없앤 ‘작은 결혼식’ 운동에 가톨릭 교회가 함께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에게서 정부가 추진 중인 혼례 간소화 방안에 관한 설명과 가톨릭 교회의 동참 요청을 들은 염 추기경은 “혼인을 하는 이들이 혼인과 가정, 생명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가톨릭 교회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문제가 잘 풀리면 우리나라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면서 가정의 첫 출발인 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결혼식 비용을 줄이려면 국민 전체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종교계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과 김 장관은 또 가톨릭 교회 내 혼인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과 작은 결혼식 대국민 서명 운동 추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평화신문/2015. 01. 01발행 [129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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